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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타 지역 접촉 확산…100명 이상 행사 금지 2단계 적용
이상천 제천시장이 김장 모임 등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 제천 가족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이 불어나고 있다. 충북도는 3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서자 다음 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김장 모임·당구장 지인 모임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과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이 이어지자 100명 이상 행사를 금지하는 등 모임·행사 관련해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별도 적용하기로 했다. 29일 충북도, 제천시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제천에선 이날 오후 3시까지 13명이 확진됐으며, 충주·청주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제천시는 지난 27일 13명, 28일 14명 등의 확진자가 나오자 28일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제천에선 지난 25일 김장모임 이후 확진자가 늘고 있다. 애초 제천은 지난 8월22일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1명도 없었고, 지난 25일 전까지 확진자도 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확진된 인천 미추홀구 188번째 확진자와 김장을 한 60대가 지난 25일 확진한 이후 다음날 주변 이웃 등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날마다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제천지역 김장 모임 등 확진자는 53명까지 불어났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첫 전파자로 추정되는 확진자(인천 미추홀구 188번째 확진자)가 지난 13~16일 나흘 동안 김장 등으로 제천에 머물렀고, 이후 10여일 뒤 확진되는 등 기간이 매우 길어 접촉자가 많았고, 감염 우려·확산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제천시의원 1명도 확진됐으며, 확진자 등이 방문한 노인요양시설 2곳은 동일집단 격리 조처됐다. 청주에선 오창 당구장발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확산이 이어지자, 청주시는 오창 지역 어린이집 89곳에 이어 청주 전역의 어린이집(685곳)을 휴원 조처했다. 청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충주에서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충북 전역에서 확진이 가파르게 늘자 충북도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충북도는 사적 모임, 다른 지역 주민과 접촉 등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정부의 2단계 방역 기준에서 시행하는 100명 이상 모임·행사 금지 조처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중이용 시설의 방역도 강화한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 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새벽 2~5시 영업이 제한되고, 노래연습장 등에선 음식물을 먹을 수 없다. 요양시설·요양병원 등의 방문객 출입금지, 집회·종교활동·외출·모임 금지를 권고했으며, 사회복지 이용시설의 휴관도 권고했다. 한편, 이웃 충남 천안에선 코로나19 감염증 치료를 받던 80대(천안 370번째 확진자)가 숨졌으며, 공주 한 요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이 요양원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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