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7일 50대 남성과 또 다른 50대 부부 등 모두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7명으로 늘었다.
경주지역 75번 환자는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70번 환자의 친구로 확인됐다.
76번과 77번 환자는 50대 부부다. 남편인 76번 환자는 지난 8월 15일 열린 서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광복절 집회 참석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이들 부부가 경주 건천읍에 있는 한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광복절 집회 참석자는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올 경우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어서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 부부가 다닌 교회에는 60대 이상의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많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이 교회의 목사와 교인 등 120~13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확진자 부부가 다닌 교회에 연락해 교회 교인들을 모아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에서는 지난 11일 칠곡 산양삼 설명회를 다녀온 6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16일 4명, 17일 3명 등 일주일 만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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